
11일 열린 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시카고아버지합창단이 열창하고 있다.
시카고의 아버지들이 열창으로 400여 관객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전했다.
본보가 특별후원한 시카고아버지합창단(단장 정승규/ 총감독·지휘 박근배/반주 최은기)의 제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11일 저녁 윌링 소재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아버지합창단은 ‘신고산 타령’, ‘I just keep trusting my Lord’, ‘사랑의 테마’, ‘가을 편지’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깊고, 힘차고, 당당한 목소리로 불렀으며 관객석에서는 매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연신 터져나왔다. 공연 중간에는 시카고 파파스앙상블과 시카고어머니합창단이 특별찬조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더했다.
정승규 단장은 “설레임 속에 시작된 합창연습이 6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동안 닦고 연마한 합창을 동포들과 단원들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발표하게 되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연주를 위해 수고해주고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혜리(윌멧 거주)씨는 “할아버지가 웃으며 힘차게 노래부르는 모습은 1시간 반가량 눈을 뗄 수 없는 장면이었다. 가장 멋지고 행복한 표정이었다. 이렇게 할아버지의 노래를 들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임스 전(샴버그 거주)씨는 “공연을 바라보면서 느낀것은 나도 훗날 아버지가 되면 가족들을 위해 마음을 담은 노래를 불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아버지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문의: 630-55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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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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