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편집국장, 일리노이 인권국 연구실장 등 역임
시카고지역 원로 언론인인 이윤모<사진> 전 본보 편집국장이 지난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최근 지병이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고 이윤모 박사는 끝내 회복치 못하고 이날 오후 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했다. 고인의 장례는 평소 고인의 유지에 따라 지난 8일 데스 플레인스 소재 에일러 장의사에서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졌으며 고인의 유해는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랜드힐 묘지에 안장됐다.
1939년 강원도 원주 태생인 고인은 배재고, 서울대 농대, 서울감리교신학대학원(석사) 졸업후 1971년 시카고로 도미해 에즈버리신학교(석사)와 시카고 로욜라대학원(석·박사)을 졸업했으며 1987년 박사학위(사회학)를 취득했다. 1971년 시카고 한국일보 창간직후 기자로 입사한 고인은 2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초대 편집국장, 주필 등을 역임했고, 그후 일리노이주 인권국 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 2007년 은퇴했다. 은퇴후에는 시카고 한인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 포럼 등을 열고 있는 한인사회연구원 설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을 맡아 수고했으며 지난해말까지는 본보 논설고문을 맡아 고정칼럼을 쓰는 등 평생을 한인사회와 언론계를 위해 헌신해왔다.
한편 고 이윤모 박사 추모예배가 오는 23일 오후 3시부터 고인이 오래 출석한 윌링 소재 시카고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이 추모예배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미중북부동문회가 주관하고 서울대학교 동문회, 한인사회연구원, 한국일보 등이 후원한다.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연락처: 224-235-416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