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터 바꾸고 자신감 충전 버디만 6개 골라내
▶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출발

박성현이 1라운드 18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AP]
박성현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박성현은 28일 일리노이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제시카 코다(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브샷 정확도 78.6%(11/14), 그린 적중률 77.8%(14/18) 등으로 샷 감각이 준수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안정적이었다. 이번 시즌 평균 퍼트 수 30.3개로 투어 106위에 처져 있을 정도로 퍼팅에서 부진했던 박성현은 모처럼 호조 스타트로 지난 5월 텍사스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이자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장을 냈다. 박성현은 텍사스 클래식 우승 이후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세 차례 컷 탈락했고 지난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1위로 부진했다.
지난해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 등 3관왕에 오른 이후 올해 다소 주춤한 모습이던 박성현으로서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반전의 계기를 잡은 셈이다.
박성현은 “사실 그동안 퍼트가 잘 안 돼서 고전했는데 퍼터와 퍼팅 루틴에 변화를 줬다”며 “그 덕에 느낌도 편안해지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사의 스파이더 34인치 퍼터를 쓰다가 최근 33인치 블랙으로 퍼터를 바꿨다.
박성현에 이어 헨더슨과 코다, 제이 마리 그린, 브리트니 올터마레이(이상 미국) 등 4명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다.
이어 유소연과 이민지(호주)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를 달린 가운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인비(30)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71위에 머물렀다. 박인바와 함께 라운딩한 디펜딩 챔피언 대니엘 강 역시 박인비와 같은 71타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