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훈 신작소설 ‘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 출간

백훈 작가가 신작소설 ‘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들 모두 ‘내 이야기 같다’고 공감하며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미주 한인 소설가 백훈씨의 신작소설 ‘영자 에이코 제인의 아리랑’이 출간됐다.
이 소설은 제목 그대로 한국 이름 영자, 일본 이름 에이코, 그리고 미국 이름은 제인인 주인공을 통해 그녀가 한국과 일본, 미국 세 나라를 넘나들며 몸소 겪은 수많은 사연들을 기록하고 있다.
전쟁을 통해 고향인 북한을 떠나 일본과 미국 등의 나라를 오가며 주인공이 겪은 수많은 역경들은 가히 소설보다 더 소설같다.
백훈 작가는 “소설이란 형식을 취했지만 이 책은 주영자 여사가 살아온 인생을 인터뷰를 통해 기록한 것으로 픽션을 가장한 자서전이나 다름 없다”고 말하며 “주영자 여사와 지난 몇 년간 끊임없이 소통하며 탄생한 글”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고, 장소와 시점은 사실과 조금씩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영자 여사가 미국으로 넘어와 살았던 부분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독자들이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 이웃의 이야기라고 공감하며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훈 작가는 문예지 ‘시와 시론’에 단편소설 ‘밀물의 바다’와 ‘도시일기’가 추천돼 등단했으며, 동백문학상, 해외문학상, 가산문학상, 문학의식 해외작가상, 미주 크리스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브람스의 추억’, ‘아름다운 흔들림’, ‘블루 애비뉴’, ‘손님 어디로 모실까요?’, 시집 ‘마음이 시키는 일 하나’, 칼럼집 ‘아웃사이더를 위하여’, 인터뷰 모음집 ‘미국 속의 한국인’ 등이 있다.
백훈 작가는 한국일보 샌디에고 지사 객원기자로 10년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샌디에고에서 월간 ‘한인뉴스’ 발행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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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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