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성황…21~22일 올드오차드몰

올해 TOK에서도 K-POP 댄스 경연대회가 단연 최고의 인기를 모았다.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한 궂은 날씨 속에서도 스코키 올드오차드샤핑몰에서 열린 제2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Taste of Korea/TOK)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한류열풍을 다시한번 실감케 했다.
TOK 페스티발·시카고총영사관·시카고한식세계화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본보 등이 특별후원한 제2회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가 지난 21~22일 스코키 올드오차드샤핑몰 북서방향 주차장에서 수천여명의 한인 및 타인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올해 TOK는 주요 이벤트 중 하나인 ‘K-POP 댄스·노래경연대회’가 ‘2018 창원 K-POP 월드페스티벌 미중서부 예선전’을 겸해 펼쳐지는 등의 이유로 한인 및 타인종 참석자들이 지난해에 비해 폭발적으로 증가, 이틀내내 행사장은 크게 붐볐다.
한국식 치킨, 떡볶이, 비빔밥, 잡채 등 한국 음식 판매부스에는 음식을 사려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루었고, 부채 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붓글씨 써보기 등 문화체험부스와 K-POP 상품, 자동차, 건강식품, 휴대폰, 한국 화장품 등 다양한 판매부스도 마련돼 주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틀간 라인댄스, 태권도, 비트박스, 드럼, 사물놀이, B-boy&B-Girl 배틀 챔피언십, DJ Krazy의 DJ 공연, 힙합가수 ‘J-Reyez’, ‘Elephant Rebellion’ 등의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로 선보여 특히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특히 21일 열린 K-POP 댄스 경연대회는 관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객석에서도 춤을 따라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21일 오후 4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한국전 정전 65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유진 필테이버씨가 ‘나의 한국전쟁 이야기’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종국 총영사, 로라 파인 주하원의원(17지구), 콰메 라울 주검찰총장 후보, 마이클 프레릭스 주재무관, 조시나 모리타 쿡카운티 상수도 관리국 커미셔너, 알 라일리 주하원의원(38지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국전 참전용사와 타이완 재향군인회도 초청된 개막식에서 라일리 주하원은 릴리 김 TOK 축제위원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개막식후에는 시카고한식세계화협회(회장 김희웅)가 준비한 비빔밥 만들기 시연 행사가 이어졌다.
로라 파인 주하원의원은 “한인커뮤니티가 스코키 타운에 문화적 다양성을 주어서 늘 감사하다. 한국전 종전 65주년을 맞아 자유를 위해 희생한 모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릴리 김 축제위원장은 “마음 속에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특히 참석해준 참전용사들께 당신들의 희생 덕분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자유 속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TOK가 한국 문화와 중서부를 잇는 플랫폼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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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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