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일 ‘이혜련 여사와 가족의 삶’ 특별 강연회

다음달 2일 이명화 박사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갖는 미주3·1여성동지회 김오옥(오른쪽부터) 이사겸 합창단 단장, 캐롤 리 부회장, 이연주 회장, 안연순 이사.
“여성 독립운동가의 숨은 공로를 조명하는 강연회입니다”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이연주)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리는 취지로 한국 독립기념관 산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역임한 이명화 박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갖는다.
오는 8월2일 오전 11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2층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이명화 박사는 미주한인사회의 대모이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부인 ‘이혜련 여사와 가족의 삶’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고 이혜련 여사는 1902년 도산 안창호 선생과 결혼한 뒤 도미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1919년 대한인 여자애국단을 창단하고 흥사단 가입과 독립운동 자금지원 등 활동을 하다가 광복 후 1969년 세상을 떠났다. 고 이여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과 사이에 자녀 5명을 뒀으며 셋째 아들 랄프 안이 LA에 거주하고 있다.
이연주 회장은 “그간 남성 독립유공자의 업적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비교적 자주 있었으나 여성 독립운동가의 숨은 공로에 대해서는 거의 조명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미주3·1여성동지회가 여성의 입장에서 도산 선생의 부인인 이혜련 여사의 숨은 내조와 희생정신에 대해 새롭게 조명해볼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명화 박사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연구에 탁월한 업적이 있는 사람에 수여하는 ‘도산연구상’을 일찌감치 수상했다. 이 박사는 독립기념관 연구원 재직 당시 도산 선생에 관한 자료 발굴, 도산의 생애와 사상을 학술적으로 재조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캐롤 리 부회장은 “이번 기회에 여성 독립유공자의 숨은 공로를 조명하고 3·1여성동지회 회원들을 적극 모집할 것”이라고 “내년에 치러질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미국에 사는 자녀들에게 뿌리교육의 필요성을 소개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의 (323)732-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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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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