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0만달러)에서 김시우(23)가 이틀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경쟁에 나섰다.
김시우는 3일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사우스코스(파70·7,40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4위였던 김시우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공동 6위에 올랐다. 저스틴 토머스(11언더파 129타) 등 3명의 공동선두와는 3타 차다.
이날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5번홀(파3)에서 정확한 티샷으로 버디를 보태며 상승세를 탔으나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 1타를 줄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되찾은 뒤 나머지 8개홀을 모두 파로 막아 선두그룹에 대한 추격 사정권을 유지했다.
한편 생애 통산 8승을 올린 ‘우승 텃밭’에서 자신의 통산 80번째 PGA투어 타이틀을 노리는 타이거 우즈(사진)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1번홀에서 보기로 출발한 우즈는 이후 2, 3,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에는 파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4번홀 보기로 후반엔 제자리걸음을 했고 결국 선두그룹에 5타차 공동 10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전날 선두 이언 폴터는 3타를 더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으나 토미 플리트우드(이상 잉글랜드)가 7타, 토머스가 6타를 줄이는 맹타를 앞세워 공동선두로 합류했다. 이어 제이슨 데이(호주)와 카일 스탠리(미국)가 두 타 차 공동 4위(9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27)은 두 타를 잃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공동 46위(이븐파 140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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