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10) 코스레코드
▶ 3타차 공동 4위로 점프

단독선두로 나선 양희영이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LPGA투어 CP 위민스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양희영이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또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코스 타이기록인 8언더파 64타를 휘두르는 맹위를 떨치며 전날보다 무려 48계단 뛰어오른 3타차 공동 4위로 상승, 타이틀 방어 희망을 되살려냈다.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1라운드에서 양희영은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전날 공동 7위에서 단독선두로 점프했다. 이어 캐나다 홈팬들의 성원을 한 몸에 받는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의 에인절 인과 함께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박성현이 그 뒤에서 선두그룹을 뒤쫓고 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의 코스 타이기록을 적어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전날 공동 52위에서 4위로 수직상승했다.
지난 주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박성현은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대회 코스가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 & 골프클럽에서 와스카나 컨트리클럽으로 바뀌는 바람에 전날 낯선 코스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52위로 슬로우 스타트를 보였다. 하지만 하루 만에 코스 파악에 성공했는지 이날 2라운드에선 펄펄 날았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부터 버디를 잡는 등 첫 두 홀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에서 이글, 15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박성현은 16번홀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17, 18번홀 연속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하며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맹렬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후반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성현은 6번과 9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코스 타이기록을 세우며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주 인디 위민 인 테크 대회에서 1타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발됐던 양희영은 이날 7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뛰어올라 뜨거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희영 역시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5타, 후반에 2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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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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