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전 1번홀 티박스에서 유소연(왼쪽)과 전인지가 밝게 웃고 있다.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 제공]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LPGA투어 국가 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태풍 ‘콩레이’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조별리그 1라운드를 끝낸 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치르는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 시작 시각을 오전 9시15분(이하 한국시간 기준)에서 오전 7시5분으로 앞당긴다고 공지했다. 무려 무려 2시간 이상 앞당긴 것이다. 대회 관계자는 “가능하면 조별리그 2라운드와 3라운드를 5일에 모두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귀띔했다. 5일에는 선수들이 36홀을 뛰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는 뜻이다.
대회 조직위가 이런 조치를 내놓은 것은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다는 기상 예보 때문이다. 애초 계획대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조별리그 2, 3라운드를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조직위는 현재 기상 예보로는 5일과 7일에는 날씨가 나쁘지 않아 5일 하루에 조별리그를 모두 마치고 7일 최종 라운드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예비일이 없는 이 대회는 하루라도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 낭패를 맞을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7일에 대회를 마치지 못할 때를 대비한 계획은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