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가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서울=뉴시스】
배선우(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배선우는 7일(이하 한국시간기준) 경기도 여주시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친 배선우는 최예림(19)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시즌 2승을 달성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 2016년 이수그룹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다.
배선우는 "준비하고 우승한 것이 아니라 얼떨떨하다. 시즌 2승이 빨리 나올 줄 정말 몰랐고, 메이저 우승이라 기쁘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힌 후 "아침에 몸을 풀 때부터 샷 감이 좋았다. 생각하는 곳으로 볼이 날아갔다. 핀을 보고 플레이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우승 비결을 설명했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이소영(21)은 마지막 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16타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강수연(42)은 7오버파 223타를 기록해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는 4라운드 대회였지만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4홀로 축소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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