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쓴 브룩스 켑카는 PGA 오브 아메리카에 이어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AP]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따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8)가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PGA투어는 9일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2017-18시즌 올해의 선수에 켑카가 뽑혔다고 발표했다. 투표는 지난 시즌 정규 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선수들에게 주어졌으며 세부 득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보로는 켑카 외에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잔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이 올랐다.
켑카는 올해 US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한 뒤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현재 세계랭킹은 3위이고 시즌 상금 709만4,047달러는 상금순위 5위다.
켑카는 올해 초까지 왼쪽 손목 부상으로 1월 센트리 챔피언스 이후 4월 말 취리히 클래식에 복귀하기까지 약 4개월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6월 US오픈 2연패를 달성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고 메이저 2승 외에도 지난해 10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와 올해 5월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등 두 차례 준우승도 기록했다.
지난달 PGA 오브 아메리카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켑카는 두 개의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단연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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