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로 올라선 김민휘. [AP]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차 공동 3위에 올랐다.
9일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김민휘는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전날 공동 42위에서 단독선두 맷 쿠차(미국, 14언더파 128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까지 솟아오르며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버디 6개외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친 대니 리도 김민휘, 그리고 디펜딩 챔피언인 패튼 키자이어 등 다른 7명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백전노장 베테랑인 쿠차는 이틀 연속으로 7언더파 64타를 치는 눈부신 플레이로 단독선주를 지켰고 지난달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캐머런 챔프(12언더파 130타)가 버디 8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9언더파 62타를 적어내며 쿠차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이경훈이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으나 챔프와 신인상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되는 임성재(20)는 3언더파 139타로 컷 탈락했다. 또 이달 중 결혼하는 조든 스피스(미국)도 2언더파 140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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