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6)가 PGA 투어 첫 승을 노린 마야코바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는 11일 멕시코 킨타나오로주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GC(파71·6천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우승자 맷 쿠처(미국·22언더파 262타)에게 6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최고 순위다.
2014년부터 PGA 투어에서 뛴 김민휘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2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주춤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번 홀(파4) 보기를 3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김민휘는 전반엔 7번 홀(파5) 버디만 추가하며 선두권과 멀어졌다. 이후에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2번 홀(파4) 3퍼트 보기가 나왔고, 이후 6개 홀에선 모두 파를 써냈다.
쿠처는 2014년 4월 RBC 헤리티지 이후 모처럼 트로피를 추가하며 통산 8승을 거뒀다. 1라운드 공동 선두, 2∼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쿠처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타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위를 끝까지 지켰다.
전반 두 타를 줄인 쿠처는 11번 홀(파4) 그린 밖에서 퍼터로 보낸 공이 그대로 들어가고,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후 퍼트가 급격히 흔들리며 14번(파4), 15번 홀(파3) 연속 보기로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8)에게 한 타 차까지 쫓겼지만,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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