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9회 골프 월드컵 이틀째 벨기에와 공동 선두 유지

골프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공동 선두를 지킨 김시우(왼쪽)와 안병훈. [연합]
호주에서 열리는 제59회 골프 월드컵(총상금 700만달러)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안병훈(27)과 김시우(23)가 대회 이틀째도 공동 선두를 지켰다.
23일 호주 멜버른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파72·7,17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섬(얼터네잇샷- 팀당 하나의 볼로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매치플레이) 매치에서 한국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포볼매치에서 10언더파를 적어내며 잉글랜드, 호주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한국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이날 1타를 줄인 벨기에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등 4팀이 2타차 공동 3위(8언더파 136타)를 달렸다.
전날 포볼에선 출전 28개국 중 26개국이 60대 스코어를 적어냈으나 이날 포섬에선 60대 타수가 하나도 없었고 언더파를 친 팀도 4팀뿐이었다. 포섬이 포볼보다 훨씬 어렵기도 하지만 이날 코스에는 시속 20마일대의 강한 바람에 비까지 뿌리며 기온이 화씨 56도까지 뚝 떨어져 모든 팀들이 악전고투 속에 서바이벌 모드로 경기해야 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타수를 지켜낸 한국의 안병훈은 “정말 혼란스러운 하루였다. 타수를 잃지 않은 것만 해도 잘 한 것 같다”면서 “안 좋은 날씨가 팀워크를 더욱 견고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8개국에서 2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이번 대회는 1, 3라운드는 포볼 방식, 2, 4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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