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대원들이 지난 25일 캐러밴들이 불법적으로 멕시코 국경을 침입하자 미국으로 들어오는 관문인 샌 이시드로 검문소로 연결된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AP]
LA타임스는 28일 캘리포니아 재난 역사상 최악의 동시다발 대형 산불이 발화한 최근 보험회사에 소속된 사설소방대를 동원해 재산을 지킨 사례가 꽤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설소방대가 특정 주택만을 지키기 위해 국한된 소방 활동을 하면서 큰 불길을 잡으려는 정규 소방당국의 작전에 방해를 주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보험정보연구소의 마이클 베리는 “10년 전부터 이런 보험이 많이 늘어났다”면서 “첩 리미티드, USAA 같은 보험사에서 사설소방대를 포함한 상품을 부촌에 팔았다”고 말했다.
초고가 산불보험에는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피해보상부터 산불방재 시스템까지 보장 내역에 포함돼 있다.
이번에 울시파이어, 힐파이어가 발화했을 때 53대의 소방차와 100명 정도의 소방인력, 50명 안팎의 지원인력이 사설소방대로 동원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설 소방인력을 동원하는 비용이 화재로 소실된 호화 저택이나 가재도구를 물어주는 비용보다 적다는 점에서 이런 상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소방대원 노조 캐롤 윌스 공보담당은 LA타임스에 “소방관 입장에서 보면 사설 소방인력은 도와주는 자원이 아니라 우리가 오히려 보호해야 할 사람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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