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공식 취임하는 찰스 윤 제36대 뉴욕한인회장
SHSAT 폐지 반대 공론화해 한인 목소리 반영 노력
“한인들에 실질적 도움주는 한인회 되도록 최선”
찰스 윤(사진) 제36대 뉴욕한인회장이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1970년 뉴욕한인회 최초의 한인 2세 출신으로 선출된 남병학 회장 이후 약 40년 만에 1.5세 출신의 회장으로서 2년간 뉴욕한인회를 이끌게 된 윤 신임회장으로부터 향후 계획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
-뉴욕한인회장 임기가 시작됐는데 소감은.
▶뉴욕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동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 우선 한인 1세대는 물론 한인 1.5세와 2세대를 적극 영입해 뉴욕한인회 조직을 더욱 확대하고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임기동안 한인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36대 뉴욕한인회의 역점 사업은.
▶먼저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SHSAT) 폐지 반대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12일 퀸즈보로청에서 열린 SHSAT 폐지 관련 공청회에 직접 참석해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지만, 한인사회의 관심과 참여도가 중국계와 비교하면 많이 부족하다. SHSAT문제는 한인 2~3세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한인회 차원에서 공론화해 뉴욕시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뉴욕시의 소수계, 여성비즈니스 지원 홍보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월 중으로 뉴욕직능단체협의회와 함께 소수계 사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방안을 논의 중이다.
-3층 뉴욕한인회관 불법 세입자 문제 등 해결방안은.
▶최근 이사회를 통과한 내용대로 3층을 비영리 공간으로 활용해 재산세 세제혜택을 현재 25%에서 최대 50%까지 받는 방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연내 현재 3층 거주 세입자를 5층으로 옮겨 3층에 임대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비영리 공간으로 변경하겠다. 민승기 전 회장에 대한 공금반환 소송건은 이제 판사의 판결만 남아있기 때문에 판결문이 나오면 그에 따라 상황에 맞게 대처하겠다.
-한인이민사박물관과의 관계 설정은.
▶한인이민사박물관이 뉴욕한인회관에 위치해 있는 만큼 뉴욕한인회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한인 2세 참여를 이끌어낼 방안은.
▶한인 2세로만 구성된 자문위원 20명을 조직하는 등 차세대 한인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뉴욕한인회 여름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한인 고교생들이 뉴욕한인회를 방문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한인 커뮤니티 이슈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밖에 멘토링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 차세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구상 중에 있다.
■찰스 윤 회장은
1963년 서울 출생인 윤 회장은 1978년 중학교 시절 유학을 온 이후 미국에 정착을 했다. 컬럼비아법대를 졸업한 찰스 윤 회장은 뉴욕한인회의 31대 상임 부회장과 35대 이사장, 세계한인변호사협회와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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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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