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에디슨 시의원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4명의 민주당 후보가 15일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서 이들 후보는 ‘진정한 민주당“(Real Edison Democrats)이라는 구호 아래 첨예한 인종, 이민, 경제, 주민 갈등 해결을 기치로 내세우고 선거에 임할 것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무려 370여명의 지역 주민과 민주당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은 타운내 친한파로 알려진 레오날드 센델스키 의원과 마이클 롬바르디 의원 등 두 명의 현역의원으로 두 명의 새로운 인물을 러닝메이트로 영입해 민심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들 후보의 러닝메이트는 바비니 타라 샤 변호사와 니미샤 슈클라 의학박사이다. 두명 다 인도계로 에디슨 인구 분포와 정치적 관심을 반영하는 인사였다. 이들이 6월 민주당 예선을 승리할 경우 11월에 치러지는 본 선거에 나가게 되는데 에디슨이 워낙 민주당이 강세인 탓에 일단 예비선거만 통과하면 본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센델스키 의원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에디슨은 사소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지역보다 미래가 밝다고 본다. 특히 현재 강한 지역경제를 앞으로도 계속 부흥시키는 것이 우리 팀의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근본정신을 잊지 않고 앞을 향해 나가는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우리 팀의 목표는 강한 지역 경제 발전과 함께 에디슨을 계속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우선 집값 안정을 시키고 세금인상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 가족 특히 노년층이 즐기면서 살 곳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센델스키 의원은 토목 엔지니어 출신으로 건물 관리 업체를 운영하면서 최준희 전 시장부터 H마트 유치 등 한인 업소와 많은 인연을 쌓아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시의원에 당선된 후 당시 치솟던 부동산세를 잡기위해 대형 업체의 세금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롬바르디 의원은 2012년부터 시의원을 역임하고 있는데 역시 재산세 등 타운 세금 인상 억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리고 신입 경찰관과 소방관 선발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의 러닝메이트인 바비니 타라 샤 변호사는 소수계를 대변하듯이 “뉴저지 내에서도 대표적인 민주당 표밭인 에디슨이지만 민주당 내부를 들여다보면 사분오열 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아시아계 인구가 큰 분포를 차지하고 경제적 공헌도가 높은데 비해 소수의 목소리밖에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민주당의 개혁, 에디슨의 개혁을 위해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샤 변호사는 에디슨 법정 검사출신으로 가정법 전문가이다.

그는 검사시절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을 엄하게 다룬 것으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소아과 의사인 니마샤 슈클라 박사는 의사로서 자신의 명예보다는 현재 에디슨에서 개업을 하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 오너로서 입장을 밝혔다. 더 많은 스몰 비즈니스를 영입해 세수를 확보해 에디슨 주민들을 짓누르고 있는 재산세를 경감시키겠다는 것이 슈클라 박사의 정치 입문 소감이었다. 그리고 의사로서 에디슨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들 진정한 민주당 선거본부는 루트 1 사우스 윅 플라자 샤핑센터에 위치해 있다.

<서영민 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