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보건국 중학생 대상 첫 조사
▶ 전자담배 사용률 7·8·6학년 순 높아
뉴욕시 중학생 15명 중 1명 꼴로 전자담배를 사용해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욕시보건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뉴욕시 중학생 전자담배 사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중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담배 사용 경험 유무 관련 설문조사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6.7%가 최근 30일 이내에 사용 경험이 있었다.
학년별로 분류하면 7학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9%로 가장 높았으며, 8학년 8.4%, 6학년 2.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뉴욕시 중학생의 14.4%가 과거에 한번이라도 전자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뉴욕시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자담배 사용 현황 조사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보건국은 지난 2017년 뉴욕시 고등학생 6명 중 1명이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옥시리스 바봇 시보건국장은 “전자담배는 어린 학생들의 폐를 심각하게 손상시키는 등 건강에 매우 좋지 않지만 향과 맛 때문에 중독성이 강해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달 초 뉴욕시의회에서 발의한 가향(flavored) 전자담배 판매 금지 조례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도 9일 전자담배 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내년 뉴욕주의회기가 시작되면 과일이나 사탕 등의 맛과 향을 가진 전자담배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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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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