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질된 뉴욕 메츠 캘러웨이 감독. [AP]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책임을 물어 미키 캘러웨이(44) 감독을 경질했다.
MLB닷컴은 3일 “메츠 구단은 캘러웨이 감독과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캘러웨이 감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선수 생활을 해 한국 야구팬에게도 익숙하다. 그는 선수 은퇴 후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코치로 활동했고 2018년부터 메츠를 지휘했다.
메츠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캘러웨이 감독은 올 시즌 투수 교체와 관련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 6월2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패한 뒤 투수교체 실패에 관해 질문하던 기자에게 욕설해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시즌 중반엔 브로디 밴 왜거넌 단장이 캘러웨이 감독에게 경기 중 투수 교체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잡음이 일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메츠는 올 시즌 86승76패, 승률 0.53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결국 캘러웨이 감독은 경질됐다.
캘러웨이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유니폼을 벗은 6번째 사령탑이 됐다. 시카고 컵스(조 매든)와 피츠버그 파이리츠(클린트 허들), 캔사스시티 로열스(네드 요스트), 샌디에고 파드레스(앤디 그린)가 감독을 경질하거나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브루스 보치 감독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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