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꼴찌 왓포드와 1-1…델리 알리, 후반 막판 동점골

손흥민이 왓포드 선수와 볼을 다투다 밀려 넘어지고 있다. [AP]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의 고전이 계속되고 있다. 새 시즌에 아직 1승도 없는 유일한 팀인 리그 꼴찌 왓포드를 상대로 홈에서 패배 일보직전에 몰렸다가 간신히 1-1 무승부에 그쳤다. 평양 원정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는데 회심의 대포알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튀어나오는 골대 불운 속에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테디엄에서 열린 EPL 9라운드 홈경기에서 왓포드와 1-1로 비겼다. 지난 1일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7로 참패했던 토트넘은 그 충격 때문인지 4일 브라이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이날 안방에서 꼴찌팀에게 패배 직전까지 몰렸으나 후반 막판 델리 알리의 동점 골이 터지며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시즌 정규리그 3승3무3패(승점 12)가 된 토트넘은 리그 7위를 달렸다.
장거리 여행으로 피로한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토트넘이 전반 6분 만에 왓포드에 선제골을 내준 것은 물론 전반 내내 유효슈팅 한 개에 그치는 고전을 보이자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다빈슨 산체스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필드에 나서자마자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후반 4분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린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튀어나와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곧이어 후반 6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 도중 상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손흥민의 빠른 돌파로 토트넘의 공격도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대로 패배가 굳어지는 듯 했으나 후반 41분 왓포드 문전에서 골키퍼와 수비수의 미스커뮤니케이션에 편승한 델리 알 리가 행운의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1-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편 리그 선두 리버풀은 20일 벌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새 시즌 9번째 경기만에 전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리버풀(8승1무, 승점 25)은 리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19)에 승점 6점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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