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U-17 월드컵
▶ 엄지성-최민서 연속골로 1차전 승리, 내일 프랑스와 2차전

한국의 엄지성이 프리킥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한국이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세히냐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엄지성과 최민서의 연속골로 ‘카리브해의 복병’ 아이티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반 22분 아이티의 날카로운 헤딩슛을 골키퍼 신송훈이 수퍼 세이브로 막아내 고비를 넘긴 뒤 전반 36분 엄지성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골문 쪽으로 올린 프리킥이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 안에 빨려드는 행운의 ‘슈터링’ 골이 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41분엔 상대 진영 중원에서 태클로 볼을 빼앗은 뒤 이어진 역습에서 오재혁의 크로스를 최민서가 왼발로 밀어 넣어 2-0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눈에 띄게 체력이 떨어진데다 후반 34분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을용 제주 코치의 아들인 이태석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까지 놓여 위기를 맞았다. 후반 43분 아이티에게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내준 한국은 이후 수비에 치중한 끝에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같은 조의 프랑스는 칠레를 2-0으로 꺾고 한국에 골득실차로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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