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 연주회 5일 머켄텔러 문화센터

5일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 바톡 연주회를 갖는 현악 앙상블‘델리리움 무지쿰’.

에티엔 가라 음악감독.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다면 젊은 연주가들이 결성한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Delirium Musicum Chamber Orchestra) 컨서트가 답이다.
오는 5일과 6일 풀러튼에 위치한 머켄텔러 문화센터와 LA 해머뮤지엄에서 각각 연주회를 갖는 ‘델리리움 무지쿰’(이하 DM·음악감독 에티엔 가라)은 창의적이고 독특한 기획으로 주목 받는 LA 현악 앙상블이다.
DM은 USC음대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에서 미도리를 사사하며 만난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씨와 에티엔 가라를 주축으로 7명의 현악 연주자들로 창단됐다.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베이스, 하프시코드, 기타를 연주하며 만들어내는 앙상블 연주는 온몸에 전율이 돋을 만큼 활기차다.
2018년 창단 이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온 DM을 두고 샌프란시스코 클래시컬 보이스는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 찬 젊은 현악 앙상블’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DM의 음악감독은 프랑스 출신 바이얼리니스트 에티엔 가라다. 클래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보자는 기획 의도로 DM을 결성했다는 그는 바이얼린의 거장 이차크 펄만이 낙점한 연주자로 사라소타와 이스라엘 레지던시를 거쳐 현재 저명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설립한 USC 브레인 앤 크리에이티비티 인스티튜트의 지원을 받는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다.
에티엔 가라 음악감독은 “우리 연주회는 늘 스토리라인이 존재한다. 이번 연주회는 바흐, 몽고메리, 프라이스, 바톡의 곡들로 꾸며지는데 연주자와 관객 간의 개인적 교감이 전해지도록 연주 막간에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DM의 창단멤버인 김유은씨는 예원과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 학사와 석사를 거쳐 USC 음대 대학원을 졸업한 바이얼리니스트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김유은씨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시도로 주목 받는 DM은 클래식을 즐기되 젊은 감성을 따르자는 본래의 의도를 고수한다”며 “20~30대 젊은 연주자들이 뿜어내는 신선한 에너지와 독특한 개성, 그리고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영감과 에너지가 음악적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올해 DM은 현악 앙상블 연주에 적합한 작곡 경연대회 ‘Call for Score’를 개최했다.
27개국 116명이 응모한 작품 중 3곡을 선정해 내년 3월 패사디나 보스턴 코트에서 수상작품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에티엔 가라 음악감독은 “정통 클래식부터 컨템포러리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는 DM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로 관객들과 보다 자주 만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델리리움 무지쿰의 연주일정은 ▲11월5일(화) 오후 7시30분 머켄텔러 문화센터(The Muckenthaler Cultural Center 1201 W. Malvern Ave, Fullerton) 티켓 30달러(멤버 25달러) 문의 (714)738-6595 ▲11월6일(수) 오후 7시30분 LA 해머뮤지엄(10899 Wilshire Blvd.)이다. 해머뮤지엄 콘서트는 무료 입장이나 무료 티켓을 선착순 배부한다. 홈페이지 deliriummusic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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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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