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휴스턴 우승 박탈하지 않은 것에 분노 표출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17년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것으로 드러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중징계를 내렸지만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은 박탈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여전히 진정한 징계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LA타임스는 14일 빌 플라스키 칼럼을 통해 “우리는 3년 동안 궁금해 했던 걸 이제야 알게 됐다”며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어떻게 휴스턴 타자들이 홈에서 열린 두 번의 결정적인 경기에서 다저스의 최고 투수 3명을 쉽게 공략했을까? 그들은 3차전 승리 때 다르빗슈 유를 어떻게 공략했길래 2회에만 4점을 얻었을까? 5차전 승리 때는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던 모로를 상대로 어떻게 쉽게 10득점을 올렸을까? 그들은 속였다. 그래서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휴스턴 타자들은 어떤 볼 종류가 올지 알고 있었고 신나게 두드렸다. 휴스턴은 시리즈의 향방이 바뀐 두 차례의 승리에서 26안타와 5홈런으로 18점을 얻었다”며 “역겨운 진실 때문에 월드시리즈는 영원히 훼손됐고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MLB 사무국의 휴스턴에 대한 징계에서 진정한 의미의 징계는 빠졌다고 지적했다. 휴스턴이 부정한 방법으로 다저스를 꺾고 우승한 만큼 휴스턴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박탈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저스가 우승할 기회는 놓쳤지만 지금 당장 휴스턴에 트로피를 반납하도록 하고 기록에서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빈칸으로 남겨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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