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복권 판매점 턴 후 경찰과 숨바꼭질
▶ 훔친 복권 당첨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미국의 20대가 수개월에 걸쳐 거액의 복권을 훔치다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3일 NBC,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복권 판매점들에서 7차례에 걸쳐 4만달러(약 4천503만원)어치 이상의 복권을 훔친 딜런 배럿(21)이 2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딜런은 복권판매점의 신고로 경찰의 소셜미디어(SNS) 등에 얼굴이 공개되고 지명수배됐으나 그동안 잘 숨어다니다 경찰의 검문 과정에서 잡혔다.
경찰은 그를 잡기 위해 CC(폐쇄회로)TV에서 확보한 선명한 사진을 SNS에 수차례 새로 올리며 시민들의 신고를 부탁했다.
그는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사우스 매킨리 애비뉴'에서 차량 검문을 하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 도로변 나무를 들이받은 후 다시 도망가다 잡혔다.
그는 자신의 하얀색 세단에서 내린 뒤 근처의 트럭 뒤에 숨었으나 바로 경찰에 발각됐다.
그는 이마에 새긴 문신 때문에 얼굴 확인이 더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배럿이 도주했지만 잘 숨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절도, 무면허 운전, 도주 등의 혐의도 받는 배럿은 오클라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그가 훔친 복권 중에 당첨된 복권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확천금을 꿈꾸더니 교도소에 당첨됐다" "교도소에서 공짜로 숙식을 잘 해결할 수 있게 됐구나" 등의 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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