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우처대 여론조사, 주민 절반 이상이 경제적 타격
▶ MD 경제 상황은 긍정적 시각…47%‘전년 대비 비슷’
메릴랜드 주민의 절반 이상이 최근 물가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가우처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물가가 치솟으며 재정적 측면에서 큰 영향을 받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26%는 경미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메릴랜드의 경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가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지난해와 비슷한 경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낙관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비관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33%를 차지했다. ‘경기가 호전됐다’는 응답자는 19%였다.
여론조사에서 주민의 절반인 49%가 주정부의 잉여금을 세금 감면에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50%는 주정부가 공공 서비스를 위한 자금 지원을 늘리는 데 지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1%는 답하지 않았다.
주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 25%가 범죄와 공공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답하고, 17%는 교육, 14%는 경제 문제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짚었다.
주가 나가고 있는 방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5%가 ‘메릴랜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32%만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하고, 8%는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메릴랜드의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질문에서 무려 62%가 지지했다.
한편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지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호건의 직무 수행을 지지한 응답자는 65%에 달했다. 반면, 바이든의 직무 수행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48%로 절반도 되지 않았고, 반대가 47%였다. 바이든 지지도는 지난해 3월 61%, 10월 53%로 계속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3월 1-6일 6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오차 범위는 ±3.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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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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