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미사일 발사, 바이든 순방 일정과는 큰 연관 없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추가 발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에 동행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폴란드로 향하는 기내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10일에) 이례적으로 지난 2월 28일과 3월 4일 북한이 선전하지 않은 ICBM 실험을 공개하는 발표를 했었다"면서 "당시 추가적인 ICBM 실험이 있을 것이라고 했고, 그것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이를 북한의 도발 유형의 일부로 보고 있다"면서 "그것이 지난 몇 달간 벌어진 일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다. 더 많은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며칠 전 ICBM 시험 발사에 실패한 것이 속도를 높이는 이유와 연관됐을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시험은 한반도 및 북한 입장에서 안보 상황과 연관된 결정이며, 바이든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는 큰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전날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별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나라가 북한의 위반에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하고, 북한이 진지한 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며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그러나 평양은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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