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가 28일 연방의회에 제출한 2023회계연도 연방 예산안에 연방 무상학자금 보조금 지급액을 대폭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돼 한인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오는 10월 시작하는 2023회계연도 연방예산안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연방 무상학자금보조 프로그램인 ‘펠 그랜트’(Pell grants) 지급액이 현재의 6,657달러에서 최대 8,670달러까지 26%나 증액됐다고 29일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 포브스 등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또한 펠 그랜트 수혜 대상자들이 앞으로 중·저소득층 학생 670만명까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펠 그랜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학생수는 610만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29년까지 펠 그랜트 최대 지급액수를 두배 가량 증액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혜 대상자를 ‘드리머’로 불리는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까지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을 제출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캠페인 당시 언급했던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 공립대학) 무상교육과 DACA 수혜자들에 대한 펠 그랜트 확대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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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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