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Disney+)’가 내달 11일 첫 선을 보이는 ‘더 퀘스트(The Quest)’ 하이브리드 판타지 리얼리티쇼에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2세 데이빗 염(한국명 민우, 웨스트레이크 고교 10학년, 15세, 원내 사진) 군이 출연한다.
지난 2일 공개된 ‘더 퀘스트’ 예고편에 따르면 수천 년 전의 고대왕국을 그대로 재연해 환상적인 가상의 에버리암 세계를 8명의 청소년들이 고대의 예언을 따라 왕국을 구하는 형식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TV시리즈이다. 리얼리티에 참여하는 8명의 청소년을 제외한 출연자는 모두 배우들로 영화 같은 요소를 가미해 리얼과 판타지 드라마가 합쳐져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염 군은 리얼리티에 참여하는 8명의 청소년 중 한 명으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돼 지난해 2월 한 달간 캘리포니아주의 칼리스토가 지역에서 촬영을 했다.
염 군은 1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캐스팅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고 촬영을 하는 동안 꿈속에서 있는 듯했다. 성에서 왕자, 공주, 왕족들을 보면서 마치 고대시대에 산 느낌이었다”면서 “모든 촬영을 마친 후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너무 특별하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번 촬영을 계기로 배우가 되고 싶지만 아직까지 진로를 확실히 정한 것은 아니다. 형과 저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잘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염 군은 메릴랜드 월돌프에서 건축업에 종사하는 염현수·염나영 씨 부부의 2남 중 차남이다.
더 퀘스트 시리즈는 2014년 ABC에서 방영된 서바이벌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끌은 바 있다. 올해의 ‘더 퀘스트’는 2001년-2003년 영화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을 제작한 마크 오데스키와 제인 플레밍, 2018년의 리얼리티 시리즈 ‘퀴어 아이(Queer Eye)’를 제작한 데이빗 콜린스, 마이클 윌리엄스, 랍 에릭, 2001년 리얼리티 ‘어메이징 레이스(The Amazing Race)’를 제작한 마크 디지악, 엘리스 도가니에리, 베르트람 반 문스터 등의 제작자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디즈니+가 제작하고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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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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