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보건국, 1주일 평균 확진율 14.6%
▶ 브루클린·SI 검사소 폐쇄공지…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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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시보건국이 일부 검사소들을 폐쇄키로 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뉴욕시보건국의 코로나19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7월4일 1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율은 14.6%로 한 주전(6월21일~27일) 10.5%보다 4.1% 포인트 증가했다.
한인 밀집 거주지인 퀸즈 플러싱 지역(우편번호 11354)은 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19.8%를 기록했고,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우편번호 11109)은 23.5%로 뉴욕시에서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4월6일 기준 3% 대에 머물던 뉴욕시의 7일 평균 확진율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한 이후 급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시 보건국은 오는 17일 시내 일부 검사소들을 영구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시 보건국은 이미 브루클린 5개소와 스태튼아일랜드 2개소 등 7개 검사소에 대한 폐쇄 계획을 공지한 상태이다.
아슈윈 바산 시보건국장은 “일부 대면 검사소가 다음주 문을 닫지만 여전히 많은 검사소가 정상 운영되고 있는 만큼 PCR 검사, 신속항원 검사, 자가진단키트 검사, 기타 모니터링을 통해 시에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 변이 ‘BA.5’가 뉴욕을 비롯 미 전역에서 새로운 코로나19의 확산을 몰고 올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이같은 조치는 우려감을 낳고 있다.
BA.5는 최근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끄는 변이로, 미국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올라섰다.
또 다른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함께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의 대규모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특히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이 최근 치솟으면서 대부분의 과거 재유행 때보다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미국내 코로나 입원 환자는 4월 하순 이후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4월 17일 1만4,800여명이었던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환자는 이달 6일 기준 3만4,700여명이 되며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BA.4와 BA.5가 종전의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중증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감염자가 늘면 입원 환자도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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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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