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포럼, 이규원씨 해밀턴 초대 재무장관 특강

이규원 씨가 ‘알렉산더 해밀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초대 재무부 장관을 지낸 미 건국의 아버지들 중 한 명으로 연방주의자입니다.”
포토맥 포럼(회장 이영묵)이 14일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실시한 월례강좌에서 이규원씨는 “해밀턴은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미국의 금융, 경제체계를 확립했다”며 “독립 당시 13개 주의 느슨한 연방제를 개편하여 보다 강력한 연방정부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대통령에 오르지 않은 정치적 인물들 중 가장 중요한 존재로, 수많은 역대 대통령들보다 더욱 크고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평을 받는 해밀턴은 10달러에 새겨진 인물이기도 하다.
‘알렉산더 해밀턴 그리고 연방주의와 반연방주의’의 주제 아래 이규원 씨는 250년전 미 건국시대로 시계바늘을 되돌려 카리브 해의 영국 식민지 네비스 섬의 찰스타운에서 1755년 태어나 청소년기를 그곳에서 보낸 후 1772년 미국의 보스턴으로 이주한 해밀턴의 생애를 연대기 형식으로 소개했다.
해밀턴은 조지 워싱턴과의 만남, 독립전쟁(1775-1883) 참가, 제 3차 대륙회의에서 독립선언서 채택(1776), 제헌회의에서 헌법 제정(1787), 초대 행정부 발족(1789) 등에 참여하며 미 건국의 기초를 닦았다.
이씨는 “해밀턴의 가장 큰 업적은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미국의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한 점이다. 강력한 중상주의 정책을 펼쳐 미국의 산업을 발전시키고 경제를 발전시켜 오늘의 미국이 있게 했다”고 결론 맺었다.
강좌를 이끈 이규원씨는 미 국방부 언어학교 한국어 강사를 거쳐 미 광산 노조 기금 회사에서 32년간 근무하다 은퇴했으며 현재 중앙시니어센터와 메시야 평생교육원에서 미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날 강좌에는 권세중 총영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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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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