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차 KWMC 한인세계선교대회, 3박4일 일정 성료
▶ 와싱톤중앙장로교회서 1천명 참석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3박4일간 열린 9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선교사, 선교사 자녀, 목회자, 성도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가 주최한 제9차 KWMC 한인세계선교대회(주제 예수, 온 인류의 소망)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류응렬)에서 열린 선교대회에는 전 세계에 파송된 약 200명의 한인 선교사들과 자녀들, 600여 명의 지역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 200여 명의 봉사자 등 총 1,0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지난 11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4일 동안 매일 성경공부, 12개의 전문영역으로 나눠 원하는 영역의 강의를 듣고 교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일 오전 7시 새벽기도회, 매일 저녁 7시에는 저녁 집회를 가졌다. 특히 저녁집회에서는 워싱턴 지역 교회의 찬양대와 워싱턴 지역 교회의 목사들이 설교자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또한 선교사들과 그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생생한 선교현장의 이야기를 영상과 찬양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눴다.
조용중 KWMC 사무총장은 “1988년부터 4년에 한 번씩 시카고의 위튼 칼리지에서 열렸던 대회가 지난 2016년 서부에서 열린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교회에서 열리게 되었다”면서 “예전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지역 한인교회에서 열리는 만큼 이번 선교대회를 계기로 교회 중심으로 선교의 중요성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응렬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교지에서 힘들었던 선교사들과 선교자 자녀 및 참석자들이 말씀과 간증을 통해 은혜를 받아 많은 위로받는 좋은 시간이었다”면서 “선교사 1, 2세대가 함께 준비하고 참여해 세대 계승이 이뤄지는 것을 보여줬으며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류 목사는 “이번 대회로 선교사들이 큰 위로와 힘이 되고 목회자들은 선교적 마음으로 앞으로 선교를 하고 선교사적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38년차 안성원 선교사는 “1차 선교대회부터 참석했는데 올해는 한인교회에서 실시하니 더욱 의미가 있었고 여러 지역의 선교사들이 모여 선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강의를 들으며, 선교의 방향을 정하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에 대해 의논했던 귀한 시간이었다”고 선교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프리카 가나의 최승업 선교사는 “부모님이 선교사여서 자연스럽게 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돼 선교사 자녀이자 선교사가 됐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전 세대가 다 모인 대회로 나와 같은 선교사 자녀들이 우리의 아픔을 나누고 함께 신앙계승을 보여준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대회에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메릴랜드교회협의회 등의 워싱턴 지역 목회자들도 참석했고, 첫날 예배에는 메릴랜드 래리 호건 주지사의 부인 유미호건 여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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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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