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 2동에 공원 등 조성 민관합동 개발계획 공개

페어팩스 카운티가 공개한 정부청사 개발계획에 따르면 주차장 G, H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차장은 지하로 내려간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는 웅장한 건물뿐만 아니라 7개 주차장, 공원 등 넓은 부지를 자랑하고 있다. 건물 앞 주차장은 ‘페어팩스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넓은 부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부동산 가격은 이미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여전히 치열한 경쟁 속에 특히 저소득층의 주거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때문에 정부가 소유한 부지에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보다 저렴하게 분양 또는 임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해 정부청사 앞에 위치한 1,300대의 주차공간을 주택국에서 관리하도록 승인했으며 지난 8일 카운티 정부와 민간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개발계획(Residences at Government CenterⅡ)을 공개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먼저 도로(Government Center Pkwy)에 인접한 주차장 G와 H에 저소득층 아파트 2동(293 units)을 짓고 주차장은 지하에 만든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정부청사가 새롭게 변신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며 “민관합동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보육원, 공원, 산책로 등이 조성되고 ‘페어팩스 원’(Fairfax One)이라고 불리는 커뮤니티 홀도 들어선다. 본격적인 공사는 조닝변경뿐만 아니라 앞으로 여러 승인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청사 부지는 메트로 오렌지 라인이 연장될 경우 비엔나와 센터빌을 연결하는 역세권 지역으로 메트로 역과 도보로 연결된다. 그러나 66번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 오렌지 라인 연장 계획은 수십년째 미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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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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