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매디슨 비치에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들 / 시애틀 한국일보
미 남서부 지역이 연일 100도를 육박하며 16개 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찜통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퓨짓 사운드 지역도 다음 주 90도까지 기온이 오르며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초반 서부워싱턴 지역 최고기온이 90대까지 오른다. 고기압 전선이 따듯한 공기를 몰고 오며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해양의 시원한 바람을 차단해 기온상승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애틀 지역은 23일 낮 최고 기온이 77도에서 24일 81도에 이르는 등 주말동안 기온이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해 월요일인 25일은 86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6일(화)과 27일(수)은 93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위는 사흘정도 기승을 부리다 수그러들겠다.
기상학자들에 따르면 7월 하순 퓨짓 사운드 지역 기온이 급상승하는 일은 흔하다.
7월 마지막 2주 동안 최고 기온은 보통 90도대 중후반이며 그동안 100도가 넘은 날은 2일 있었다. 1994년 7월 20일 기온이 100도였으며 2009년 7월 29일은 103도였다. 일반적으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가 서부워싱턴지역 기온이 가장 높고 건조해 일년 중 가장 더운 시기라는 것이 기상학자들의 말이다.
보건전문가들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면 열사병이나 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도 급증할 수 있다”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엔 바깥활동을 삼가는 등 건강 관리에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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