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사업 ‘올인’위해 리프트도 인력 2% 해고
전기자동차(EV)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포드자동차가 수주 내로 최대 8000개의 일자리를 줄여 절감된 비용을 전기차 사업에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애플·테슬라 등 빅테크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감원 태풍이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 소식통을 인용해 올여름부터 내연기관차 사업 부문인 ‘포드블루’를 포함한 회사 전체 정규직 인력을 대상으로 단계적 감원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대규모 감원은 ‘EV 올인’을 선언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3월에 발표한 30억 달러 비용 감축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팔리 CEO는 2026년까지 EV 부문에 500억 달러를 투자해 EV 판매량을 연 200만 대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포드블루를 투자 자금 조달의 발판으로 삼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전기차 사업 강화에 나선 포드는 신형 전기 F-150 라이트닝 픽업 출시에 힘입어 지난달 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하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차질로 수익성이 악화해 주가는 올해 들어 4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이에 수익 구조 개선과 전기차 투자금 확보를 위해 내연기관차 분야를 중심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도 전체 직원의 2% 미만인 60명가량을 해고하고 차량 임대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리프트는 올해 기술주 폭락으로 큰 타격을 받은 뒤 5월 고용 축소 및 비용 절감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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