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TA 사이버 보안 세미나
▶ 매년 관련범죄 피해 15% 증가 “데이터 인텔리전스 활용 필수”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가 21일 ‘신종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데이터 인텔리전스의 필요성과 가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인 기업들도 주의해야 할 사이버 보안 방안들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이날 KITA 강연은 로버트 한 S2W 미국 법인장이 맡았다.
디지털 보안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것은 기업들을 노리는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업체 S2W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는 약 6조9,390억 달러로 추산된다. 특히 2015년 이후 매년 약 15% 늘어나는 등 피해 규모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로버트 한 법인장은 “원격근무 증가와 IoT 디바이스의 상용화로 랜섬웨어·해킹·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직접적인 피해를 주면서 기업 임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이버 보안 위협은 단순한 기술적 리스크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비즈니스 리스크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S2W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를 기업 실적에 실질적인 악재를 주는 비즈니스 리스크로 보는 이사회 임원들의 비중은 지난 2016년 58%에서 올해 88%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한인 기업들도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관련 대응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이 커진 사이버 범죄 위협에 대비하는 방안으로 데이터 인텔리전스 활용이 주목 받고 있다. 사이버 범죄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노리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지를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사전에 파악해 기업에 위협이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로버트 한 법인장은 “첨단 기술이 신종 위협의 토양이고 사이버 범죄 공격자가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기업에 맞는 사이버 범죄 대응 방안을 찾기위해 산업군별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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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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