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총영사관 상반기 민원 통계… 방문하려면 예약해야
한국 방문의 걸림돌이었던 해외입국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되면서 한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워싱턴 총영사관의 여권, 비자 등 민원 업무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총영사관이 2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여권발급은 1,800건, 비자발급 1,811건, 영사확인 2,703건,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 4,942건 등이다. 특히 비자발급은 2019년 3,886건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1,065건, 2021년 1,524건으로 급감했으나 올해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한국전자여행허가(K-ETA) 제도의 시행과 함께 이를 신청할 수 없는 한인들의 재외동포 비자(F4) 발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영사확인 업무는 한국 내 부동산 거래, 금융 자산 처분, 상속, 회사설립 등을 위한 위임장 발급이 대부분이었으나 앞으로 한국 방문이 늘어나면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격리면제를 받기 위한 용도로 사용됐던 가족관계 증명서도 격리의무 해제와 함께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총영사관에서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먼저 ‘영사민원24’ 홈페이지(consul.mofa.go.kr)에 접속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총영사관 김지훈 참사관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고 방문자가 몰릴 경우 오래 기다리는 불편함도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컴퓨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에게는 온라인 접속 자체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전화로는 예약을 받지 않는다. 대신 만 65세 이상의 경우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후 1시~2시30분 사이에 방문하면 예약 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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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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