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어있던‘샌들+양말’ 공식이 반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국내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김나영을 시작으로 공효진, 채정안, 기은세, 윤승아 등 패션을 좀 아는 스타들이 이미 하나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 특히 피셔맨이라 불리는 샌들에 매치한 룩은 사랑스럽기도 한 매력이 있어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예쁜 양말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올여름, 맨발은 잊어라!

#’기은세, 김나영, 윤승아’ 스타들의 매력적인 ‘양말+샌들’ 패션

‘패션=김나영’공식이 성립되는 스타다. 이런 그녀가 이미 몇 해전부터 시도한 룩이 바로 샌들과 양말의 매치다. 그녀의 양말 사랑은 대단한데 운동화에도 언제나 그날의 룩에 어울리는 삭스는 필수. 특히 크롯스처럼 아주 편안해 보이는 슬리퍼에도 필수로 착용해 자연스러운 룩을 선보였다. 소녀 같은 달콤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기은세도 패셔니스타 대열에 합류한지 오래. 그녀는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숏팬츠에 다소 투박스러워 보이는 듯한 샌들에 흰 양말을 매치했다. 다소 언밸런스해 보일 수 있으나 오히려 사랑스럽게 완성돼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러블리함의 대명사, 특이 남편 이무열과 커플인듯 커플아닌 룩으로 인기를 끌었다. 내추럴하고 헐렁한 스타일도 즐겨 입지만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룩으로 가끔 시선을 끌기도 하는데 그녀가 지난번 선보인 스타일은 샌들에 양말도 사랑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가을까지 이어지는 샌들의 마력

샌들에 양말은 가을까지 일상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이에 슈즈 브랜드들은 가을까지 내다본 디자인으로 샌들을 출시했다. ‘렉켄(REKKEN)’은 유니크한 디자인의 시즌리스 샌들을 제안한다. 요즘 ‘샌들 맛집’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슈즈 브랜드인 만큼 편안한 착화감의 피셔맨 샌들부터 포멀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리는 샌들 힐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토 샌들 ‘모모네 (MOMONE)’응 오버 사이즈 메탈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무드가 느껴지며 안쪽엔 밴딩 처리가 되어 있어 착화 시 신고 벗기에도 편하다. ‘피셔맨 샌들’ 역시 렉켄이 추천하는 데일리 아이템이다. 남녀공용으로 출시된 ‘티건 (Teagan)’은 유니크한 스트랩이 특징이며 화사한 컬러감으로 세련된 무드를 자랑한다

한여름부터 다가오는 가을 시즌까지 데일리하게 신기 좋은 슈즈 라인을 제안하는 레이첼콕스(Rachel Cox)가 먼저, 트렌디한 매력의 올 여름 대세 아이템 피셔맨 샌들을 추천한다. 내추럴한 무드의 ‘베라(Vera)’는 카우레더 스트랩이 발을 안정감 있게 감싸주고, 내구성이 우수해 데일리 슈즈로 제격이다.

또한 신을수록 빈티지한 소재감이 더해져 매력적이다. 와이드한 스트랩의 ‘오달리스(Odalys)’는 가공된 굽과 전체 둘러진 세피의 견고한 아웃솔로 완성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삭스와 함께 매치하면 남다른 개성을 어필할 수 있다.

페미닌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슬링백 힐 실루엣의 아일린이 제격. 여성스러운 무드의 스퀘어 토우에 심플한 라인의 어퍼를 더했으며, 같은 톤의 내비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다양한 룩에 코디하기 좋으며 오피스룩, 하객룩 등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 보다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박솔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