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타임스 선정 ‘올 봄에 읽어야 할 소설 22권’

소설 ‘시 체인지’(Sea Change)
퀸즈 출신의 한인 작가 정진아씨의 데뷔 소설 ‘시 체인지’(Sea Change)가 최근 출간됐다.
책 주인공 ‘오로라 배’(가족들에게는 아림이라고 불려지고 친구들에게는 ‘Ro’로 불려진다)는 30대에 접어들며 엄마와 멀어지고 남자친구는 화성으로 떠나는 `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멀어지는' 가운데, 뉴저지에 있는 한 수족관에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주인공은 수족관에서 만난 거대 문어 돌로레스가 10대 시절 바다로 연구차 나갔다가 사고로 실종된 해양학자인 아버지와 마지막 연결고리임을 알게 된다. 돌로레스가 한 투자가의 개인 수족관으로 팔려나가게 되면서 주인공은 자신이 없어지는 것과 같은 막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책은 주인공이 질척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과거의 아픔으로 자아를 잃어버릴 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의 아픔을 승화하면서 급변화하는 시대 가운데 현재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책은 현재 50여개국 이상에 출판이 예정되어 있으며, 최근 뉴욕타임스 선정 ‘올 봄에 읽어야 할 소설 22권’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씨는 윌리엄스 칼리지 문학학사 취득 후, 뉴스쿨 창작문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내년에는 단편소설집 ‘녹색 개구리’(Green Frog)도 출판될 예정이다.
정씨는 정광현 페이스대 교수와 아콜라연합감리교회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희씨의 2녀 중 장녀다.
△정진아씨 홈페이지 www.gina-ch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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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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