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안은 사체·배설물로 악취
▶ 개 38마리·고양이 8마리 구조
지난달 양평의 한 자택에서 60대 남성이 입양한 유기견 400마리를 굶겨 죽여 한국을 충격에 빠뜨린 사건과 유사한 일이 미국에서도 발생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3일 미 범죄전문매체 로앤크라임(Law & Crime)에 따르면 뉴저지주 경찰은 10일 버지니아 거주 50대 여성 린 레너드(53)를 동물 학대 혐의로 10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뉴저지주 백화점 주차장에 있던 그의 차량에서 개와 고양이 사체 40구를 발견하고 그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당시 현장 수습에 나선 동물보호소 일레븐아워레스큐(Eleventh Hour Rescue)는 처참한 차량 내부에서 생존한 개 38마리와 고양이 8마리를 구조했고 40마리의 동물 사체도 발견했다.
이어 동물보호소는 트럭 안에서 비닐 봉투에 ‘개별 포장’돼 있었던 동물 사체를 확인했고 동물들의 사체와 배설물로 흥건한 트럭 시트에서 악취가 진동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레너드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불이 나 동물들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 위해 트럭에 실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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