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지난 15일 주최한 학력어휘경시대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권미경ㆍ이사장 김연정)가 주관한 제 27회 학력어휘경시대회가 지난 주말인 15일 오후2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리건주와 알래스카주에서도 동시에 치러졌다.
서북미협의회 회원학교에서 선발된 21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시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은 1시간 동안 그동안 쌓은 한국어 어휘 실력을 주객관식 35개 문항 또는 40개 문항의 문제지를 푸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학생들은 질서 정연한 접수를 한 뒤 고유 수험번호를 받았으며 같은 테이블에는 서로 다른 학년이 앉아 시험을 치러 공정성을 더했다.
협의회 임원들과 각 학교 자원봉사자들은 접수 및 안내, 감독까지 맡아 한인 꿈나무들이 편안하게 경시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대회를 담당했던 윤세진 서기는 “점수가 월등하진 않지만 30% 정도 득점 수준의 학생에게도 ‘격려상’을 줬다”면서 “이를 통해 지속적인 한국어 공부를 격려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김하영, 이서우, 김준경, 정서현, 박수아, 한예준, 김서윤, 박시율, Harriet Field, 김서현, 김효준, 김선우, 조나은, 송지윤, 이아린 학생이 학년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권미경 회장은 “올해는 재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최한 수학과학경시대회와 날짜가 겹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이 있었는데 내년부터는 두 협회가 사전에 스케쥴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6월10일 있을 종합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된다.
한편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학부모와 교사들을 위한 특별 시간이 줌으로 열렸다. 시애틀영사관 안현상 부총영사가 ‘동해 명칭의 역사와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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