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대형 병원에서 30명이 넘는 환자들이 박테리아에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31명 가운데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사망원인이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버지니아 메이슨 프랜시스캔 헬스그룹은 26일 “시애틀 퍼스트 힐 병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3일까지 31명이 폐렴구균인 클렙시엘라균이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31명 감염자 가운데 4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다.
클렙시엘라균은 폐렴이나 혈류, 상처 감염 등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른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의 새런 보건 대변인은 “클렙시엘라 감염이 진단된 후 사망한 환자들의 사망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사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메이슨의 시드니 베르산테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현재까지 조사결과에서 박테리아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건 안전조치를 강화하면서 현재 병원에서 박테리아에 감염될 위험은 매우 낮은 상태로 환자들께서는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클렙시엘라 감염은 일반적으로 다른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 사이에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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