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제임스, 1쿼터 침묵 후 2·3쿼터에만 21점 쓸어 담아
▶ 127-97로 30점차로 완파, 마이애미는 뉴욕에 105-86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가 공을 살리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LA 레이커스가 안방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30점 차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PO) 2회전에서 다시 우위를 점했다.
레이커스는 6일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서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27-97로 꺾었다.
이로써 원정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승리 후 2차전을 내주고 홈으로 돌아온 레이커스는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에서 2승 1패로 다시 앞서갔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경기 초반 부진했던 르브론 제임스는 결국 21점을 넣으며 ‘킹’의 면모를 보여줬다. 디앤젤로 러셀도 3점 5방을 포함한 21점을 넣으며 지원 사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4차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2쿼터를 기점으로 승부의 추가 레이커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레이커스는 러셀이 1쿼터 시작부터 3점 3방 등 11점을 홀로 넣으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가 클레이 톰프슨의 3점 3방을 포함한 11점으로 응수하며 30-23으로 역전한 채 첫 쿼터를 끝냈다.
2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13점을 연속득점하며 다시 역전했고 이후로도 8점을 연속 득점하며 골든스테이트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한 제임스가 자유투 5개를 포함한 10점 2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살아나기 시작했고, 러셀은 3점 2방 등 8점으로 1쿼터에 이어 폭격을 계속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도 제임스가 11점으로 코트를 지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기세를 몰아 4쿼터에서는 데이비스, 오스틴 리브스, 로니 워커 4세 등의 3점이 고루 터지며 41점을 몰아넣고 쐐기를 박았다.
이날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보다 적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30점이나 더 득점했다. 두 팀의 승패를 가른 건 3점슛 성공률이었다.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성공률이 29.5%에 그쳤지만, 레이커스는 48.4%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 역시 골든스테이트는 39.6%에 불과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 히트가 뉴욕 닉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 3차전 홈경기에서 뉴욕을 105-86으로 눌렀다.
마이애미 역시 1차전을 먼저 잡은 뒤 2차전을 뉴욕에 내줬으나, 이날 승리로 다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해 한 발자국 전진했다.
이날 마이애미와 뉴욕의 필드골 성공률은 각각 38.9%와 34.1%, 3점슛 성공률은 21.9%와 20.0%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마이애미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미 버틀러가 28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맥스 스트러스가 3점 3방을 포함 19점으로 뒤를 받쳤다.
뱀 아데바요는 17점 12리바운드로 골 밑을 책임졌다.
뉴욕 제일런 브런슨은 20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브런슨도 3점슛 5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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