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비’ 5개 부문 예비후보 올라…내년 1월 최종후보 발표 예정
올여름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강타한 영화 '바비'가 내년에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의 5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1일 10개 부문의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를 발표했다.
'바비'는 음악상(Original Score)과 음향(Sound), 주제곡(Original Song) 등 출품작 가운데 가장 많은 5개 부문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바비'는 전 세계에서 15억 달러(약 1조9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올해 최고 흥행작 중 하나다.
유명한 바비 인형을 소재로 주인공 바비가 이상적인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로 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Killers of the Flower Moon)과 스페인 영화로는 처음 후보에 오른 '소사이어티 오브 더 스노우'(Society of the Snow)가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뒤를 이었다.
'바비'와 함께 '바벤하이머'로 흥행 몰이를 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스파이더맨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등과 함께 3개 부문 예비 후보 명단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참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은 다큐멘터리 장편과 국제장편영화 부문에서 예비 후보가 됐다.
관심을 모은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주제곡 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앞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5개 부문, 제29회 크리틱스초이스상에서는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부문별 최종 후보는 내년 1월 23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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