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감시’ 아부다비 AI 기업 ‘G42’와는 새 벤처 펀딩 논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로운 자금 조달을 위한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논의에서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천억 달러(130조원)로 평가되고 있어 최근까지 알려진 오픈AI의 시장 가치 860억 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천500억 달러(약 195조원)로 평가받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소식통은 다만, 협상은 초기 단계여서 펀딩 조건, 가치 평가 및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이와는 별도로 860억 달러로 평가되는 기업 가치를 근거로 해서, 현직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원들 주식을 공개적으로 사들이는 일은 트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기업 'G42'와 새로운 칩 벤처에 대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는 이 벤처 설립을 위해 G42로부터 8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지난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티그리스'라는 코드명으로 이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위해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올트먼 CEO는 새로운 칩 벤처 설립을 통해 현재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NVIDIA)와 경쟁할 수 있는 칩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G42는 앞서 지난 10월 UAE와 지역 시장에 최첨단 AI 설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며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다.
2018년 설립된 이 기업은 UAE의 유력자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국가안보 고문이 투자했으며, 최근 중국계 샤오펑이 CEO로 임명됐다.
G42는 최근 굵직한 계약을 연이어 성사하면서 AI 업계의 신성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감시 명단에도 올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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