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이사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 최대 창고형 매장인 코스트코가 향후 몇 달 안에 전국 각 매장의 회원 입장 절차를 변경한다.
코스트코는 10일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매장 입장시 회원 카드를 입구에 마련된 장비에 스캔해야 한다”면서 “모든 회원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디지털 카드나 실제 카드를 스캔한 뒤 입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비활성화되거나 만료된 회원권을 가진 사람들 또는 새 회원권 가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쇼핑 전에 회원 카운터를 방문해야 한다”면서 “또한 회원 카드에 사진이 없는 경우, 유효한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트코는 회원들이 카운터에서 사진을 찍어 카드에 추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회원비를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인상은 9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 요금은 코스트코의 기본 골드 스타 회원권의 경우 연 60달러에서 65달러로, 프리미엄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가격은 120달러에서 130달러로 오른다.
이는 약 5,200만 명의 회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전체 회원의 절반 가량은 이그제큐티브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다. 6월 소매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전년 대비 순 매출이 7.4% 증가해 총 245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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