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서남부의 파라다이스 포인트 주립공원에 지난 5월 캠핑 갔던 한 오리건주 장애인 부부의 불만진정이 단번에 워싱턴주의 모든 주립공원에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개선토록 만들었다.
이들은 이 공원의 진입로가 울퉁불퉁하고 캠핑장 바닥도 자동차 바퀴자국이 깊이 패여 있어 부부 중 장애인인 제임스 에반스(65)가 넘어지면서 치료를 요할 만큼 허리를 다쳤다며 이 공원이 연방법인 미국 장애인보호법(ADA)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ADA는 장애인들이 모든 공공시설에 불편 없이 출입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정부 및 지자체 기관들에 의무화하고 있다. 연방 법무부는 이들 부부의 진정서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워싱턴 주정부가 주립공원의 노후한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공원오락위원회(WSPRC)는 지난주 성명을 발표하고 모든 주립공원의 ADA 위반사례를 조사해서 개선하는 한편 이르면 내년 10월부터 노후 시설의 보수공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WSPRC는 또 ADA 기준에 미달되는 주립공원의 건물 및 시설을 향후 7년에 걸쳐 보수하며 그 진척상황을 6개월마다 연방 법무부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 공원오락부는 주립공원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불만을 제기할 수 있도록 절차를 새로 만들고 개선 상황 등 관련 정보를 공원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게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