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안항공 시애틀~인천 노선 개설 앞두고 마케팅 본격화

한국관광공사 LA지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일 한국관광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로스앤젤레스지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미국 서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대적인 관광 홍보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시애틀 도심에 위치한 롯데호텔 시애틀에서 ‘Discover Your Korea in Se-attle 2025’를 주제로 한국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 강화 및 방한 수요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설명회는 하와이안항공이 오는 9월 12일 시애틀~인천 직항 노선을 처음으로 개설하는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한국행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미국 서북미 지역의 잠재 관광 수요를 선점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이날 행사에는 하와이안항공, 알래스카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현지 주요 여행사 및 관광업계 종사자 약 6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인 여행사인 오리엔트, 해피투어, 샤프여행사 등도 자리를 함께해 한-미 관광산업 간 교류의 장을 넓혔다.
행사는 오찬과 함께 시작됐으며, 이어진 발표에서는 하와이안항공이 신규 직항 노선의 편의성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하와이안항공 관계자는 “시애틀-인천 노선은 양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우리 항공사의 유일한 항공편으로, 미국 서부와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항로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K-콘텐츠, 지역 특화 관광, 힐링과 웰니스 등 최근 한국 관광의 주요 트렌드를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관광상품 기획을 제안했다. 특히 BTS,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를 활용한 문화 체험 관광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글로벌 환승 허브로서의 인천공항 경쟁력을 소개했다. 공사 측은 “인천공항은 최첨단 스마트 기술과 쾌적한 환승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아시아 주요 도시로의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 마지막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돼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행사 전후로는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미국 서북미 지역과 한국 관광산업 간의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 LA지사 관계자는 “시애틀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전략적 도시로,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더 많은 미국인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업계 협력을 통해 방한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시애틀 행사를 시작으로 11일에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시티~인천 직항 노선 개설을 기념하는 설명회를 연다. 이어 13일에는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환승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미국 주요 항공사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환승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미국 서부는 여전히 방한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항공편 접근성 개선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한국을 세계인이 찾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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