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수장 “러, 국방비 올인…침략 위한 장기계획” 주장
유럽연합(EU)이 내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서양 동맹의 결속을 촉구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내주 나토 정상들이 만나면 동맹의 결속 유지가 국방비 지출을 늘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국방비 증액을 압박하는 만큼 미국 역시 나토 동맹에 전념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지난해 러시아가 EU 모든 회원국 지출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국방비로 썼다. 자국의 보건·교육·사회 부문 지출을 합한 것보다 국방비에 더 많이 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장기적으로 (또 다른) 침략을 위한 장기 계획"이라며 "실제로 군사력을 사용할 계획이 없다면 그렇게 많은 돈을 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나토는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연례 정상회의에서 현행 국내총생산(GDP)의 2%인 국방비 지출 목표치를 5%로 상향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32개국 중 23개국이 EU 회원국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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