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진 귀국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12일 스타뉴스에 "방시혁 의장이 지난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라고 짧게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현재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이고 수천억대 부당이득을 챙겨 부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방시혁 의장에 대한 경찰 조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하이브 압수수색 당시 확보하지 못한 방시혁 의장 휴대전화를 압수 분석해 수사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투자자·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하이브 임원들이 세운 사모펀드의 SPC(특수목적법인)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방시혁 의장은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나누는 계약을 체결해 4000억원가량을 정산받았다. 그러나 해당 계약 내용은 한국거래소 상장 심사와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제출 과정에서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7월 16일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도 해당 사안을 수사 중이며 국세청 역시 지난달 하이브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6일 하이브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급한 작업과 사업 미팅을 잠시 뒤로하고 당국 조사 절차에 우선 임하고자 한다"며 "사실관계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며 겸허히 당국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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