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선수[로이터]
이재성(33·마인츠)이 교체로 나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에 위치한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라운드3 피오렌티나와 홈 경기서 2-1로 이겼다. 전반 16분 실점하며 0-1로 끌려갔지만 이재성이 투입된 뒤 2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마인츠는 리그 페이즈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피오렌티나는 리그 페이즈 2연승 뒤 첫 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이재성은 선발 명단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마인츠는 전반 16분 만에 피오렌티나 미드필더 사이먼 솜에게 선제 실점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마인츠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로베르토 피콜리의 패스를 받은 솜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결국 마인츠는 후반 15분 이재성과 함께 일본인 미드필더 케이슈 사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 단행 후 8분 만에 마인츠는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역습을 전개하던 이재성은 공격수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득점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문전에 있던 홀러바흐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어준 이재성이었다.
계속해서 몰아친 마인츠는 역전 골까지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왼쪽 측면에서 사노가 올려준 크로스를 이재성이 머리로 방향만 바꿔 피오렌티나 골망을 갈랐다. 지난 10월 17일 레버쿠젠전 이후 이재성은 이번 시즌 2호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이재성의 득점 직후 경기가 종료되며 마인츠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전통의 강호'이자 '거함' 피오렌티나를 잡은 것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날 30분만 뛴 이재성의 평점은 8.0으로 마인츠 선수 가운데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70%(10번 시도 7번 성공)였다. 양 팀 최고 평점은 피오렌티나의 유일한 득점자인 솜이었다. 솜은 8.1점을 찍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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